「2003年01月」の記事

よそ見

2003年1月26日 / 役に立たない韓国語

日本語と韓国語の語順、つまり主語・目的語・動詞などの順番は非常に似通っている。
だからといって、直訳をすると全く意味が通じない時もあり、「あなた、今何を言いたかったの?」と言う顔をされてしまう。
時には的確な表現が思い浮かばず、おそらく慣用句を覚えていれば、一言ですむことを、やたらと長ったらしく説明してしまうことも多々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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気晴らしに行く

2003年1月26日 / 役に立たない韓国語

つい最近、大学入試センター試験と言うやつが実施されたようだ。
私はそれほど勉強したいと思わなかったので、結局大学に行かず就職したのだが、とにかく大学入試は大変な物だということはわかる。
今は韓国語の勉強のためなら、会社を辞めて大学に行くのも良いかなと思うくらいだ。(まぁ、実際はやめられないけど)

韓国の大学も日本と同様、入学試験は非常に難しいらしい。
だが、将来を担う若者が大学に入るため、猛勉強しているのだという、社会の目は日本より強いらしい。
昨年の夏に韓国に行った時、電車の中で高校生と思われる若者数人が、イスに座って大声で話をしているそばで、中年の男性が何も言わず立っていた。
きっと「勉強で大変だろうから電車の中では座らせてあげよう」と言うような意識があって、中年男性は「年長者に席を譲れ!」と言わなかったのかもしれない。
また、大学入試試験がある日は、一般の会社も休日になり、試験会場に向かうバスをパトカーが先導することさえあるそう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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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山高台本

2003年1月13日 / コラム

화산고

선생님: 잠자지 말란 말이야
김경수: 우아!
텔럽: 퇴학
날래이셩: 전교사화로 야기된 17년 간의 골육상쟁(骨肉相爭)…
교권(敎權)은 땅에 떨어지고, 자율을 가장한 방종이 판을 치니.
학원무림은 끝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빠져들고만 있었다.
그러나 언제 부터인가 사비망록(師備忘錄)을 얻는 자, 난세(亂世)를 평정하리라는 전설이 도탄에 빠진 학원 무림을 슬렁이게 하고 있었는데…
화산 108 년
김경수: 김경수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0:03:13 확교안에서
장량: 학원무림 반만년에 길이 빛날 일이다.
나 무정마도 장량은 이 의협의 사나이를 무정방파 두 번째 방주로 임명한다.
골뱅이 네 양 어깨에 우리 무정방파 미래가 달려있다.
뼈가 부러지는 희생 없이는 대업달성도 없다.
날레이셩: 무정마도 장량(無情魔刀 張良) 역도부 주장
골뱅이: 봤냐?
잘 봤겠지만 나 누가 시켜서 뛰어내린거 아니야.
떨어진 거다.
김경수: 야!(통을 골뱅이에게 던진다)
김경수: 안 아프냐?
골뱅이: 아프지. 나 빨리 양호실 가야돼
0:05:58
김경수: 내가… 그랬냐?
유채이: 여기 너 말고 또 누가 있어?
김경수: 소… 손수건, 어머…
날레이셩: 화산제일미 빙옥 유채이(火山第一美 氷玉 柳採怡) 검도부 주장
김경수: 남녀공확
0:06:38
송학림: 장량 너 따위가 원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날레이셩: 송림일학 송학림(淞林一學 松學林)
화산 제일인자 내공수의십성
0:08:02
송학림: 너 뭐하는 녀석이냐?
김경수: 반갑다. 나 전학생 감경수다. 교무실이 어디지? 아, 저긴가?
0;08:22
김경수: 너 왜 그래?
송학림: 어디서 배운 무공이냐? 정체를 밝혀!
0:08:58
양호실 선생님: 어허, 천하의 송학림이 돌풍에 상처를 입어?
하긴 그 정도로 쎈 돌풍이니.
창문 닦던 골뱅이를 다 날려버리지
송학림: 많이 다쳤나?
양호실 선생님: 하여튼… 나야 고맙지.
빨간 약이라고 써 본게 이게도대체 몇 년 만이야?
송학림: 무서운 극강투기였어.
양호실 선생님: 워라구?
송학림: 새로 덖은 칩니다. 교장 선생님과 함께 드십시오.
양호실 선생님: 오, 그래?
아, 그러고 보니까 교장 선생님 아예 점쟁이로 나서야 겠구나.
송학림: 예?
양호실 선생님: 어제 바둑을 두시다 알이야.
내일 허리케인이 온데나 어쩐데나 그러면서 어깨가 아프다고 그러시더라구.
송학림: 그래서요?
양호실 선생님: 뭐, 그래서야.
핑계로 어깨를 두시간이나 주물렀지. 이거 좋은 차야?
0:10:35 特記事項(특기사항): 퇴학
학생주임: 기물파손, 교장구타, 여선생 폭행?
우리 학교가 벌써 9번째군. 너, 내 벌명이 뭔 줄 알아?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치지 않는 독사. 냉혈살독.
사고 치지 않고 바르게 생활을 할 각오가 돼 있으면 이 학교를 다닐 것이고 안 그러면 열번째 전학 갈 학교를 지금부터 찾아보는게 나을꺼야.
왜야 난 단 한 번의 실수도 용서치 않으니까.
알게나? 김경수
김경수: 열심히 하겠습니다.
학생주임: 누구나 말들은 그렇게 다 그렇게 하지.
그나저나 반 배정을 해야겠는데…
어느 담임이 좋을까?
담임 선생님: 앗,…뜨거…
교감: 학생들 보는 앞에서 자지 마세요.
담임 선생님: 네.
교감: 저고리 내 책상 위에 갖다두세요.
세탁해 줄께요.
담임 선생님: 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교감: 아님 말구…
0:12:31
교감: 생긴 건 아주 멀쩡하게 생겼어요.
0:12:52
담임 선생님: 자기 소개 해야지.
김경수: 김! 경! 수!
담임 선생님: 하하하하하… 경수가 쑥스러워서 인사를 제대로 못하나보다.
아 근데 골뱅이 놈은 또 땡땡이 친건가?
야 참? 세상 많이 좋아졌다.
선생님 어렸을때는 말이야, 땡땡이라는 건 상상도 못했어요.
장량: 으음…
담임 선생님: 아이고 근데 이거 시간이 벌써 이거.
아… 아쉽지만 이 얘기는 다음 시간에 하도록 하자.
경수는 저저 골뱅이 옆자리가 비었으니까 거기가 앉도록 해라.
0:15:17
김경수: 우아앗!
담임 선생님: 첫날인데 너무 많이 적었나?
0:15:35
장량: 전학생, 참을성이 좋더군.
애들 장난이라서 화낸 거 아닌데요.
하하하하! 애들 장난이라 그럼 나 무정마도 장량과 함께 참을성에 대해 공부해볼까?
김경수: 장량이라구?
너 좋은 놈이구나.
근데, 무정마도가 무슨 뜻이냐?
아부지 소리: 참을 인, 인자가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해, 무조건 참아!
장량: 힘 좀 쓰는구나, 전학생!
하지만 이제껏 나 장량에게 개겨서 살아남은 자가 없다.

일어나라.
아직 내 장난 안 끝났다.
전학생 운이 좋구나.
그래 더 이상 피를 보기엔 너무도 신성한 날이지.
어디서 굴러먹던 놈인지 모르지만 함부로 이 화산은 우습게 보면 곤란할꺼다.

0:17;47
날레이셩: 스카우트의 귀재 포섭지왕 심마(包攝之王 心魔) 럭비부 주장
0:18:25
동포교환학생
(同胞交換學生):
어제 시골에서 외할머니가 싸오신 건데.
장량: 청국장
동포교환학생: 달춘아, 미안
날레이셩: 그의 본명은 장달춘
송학림: 싸움질이나 하라고 있는 매점이 아니다, 장량.
입맛 없을 땐 청국장 만한 것도 없다.
날레이셩: 못붙힌 편지만 백여통 일편단심 소요선(一片丹心 逍遙仙)
검도부 부주장
장량: 이것도 오늘뿐이다.
0:19:46
심마: 잘 참았다. 전학생.
쓰레기 따위와는 상대하지 않겠다는 너의 그 자세 정말 감명 깊었다.
앞으로 겪어보면 알겠지만 장량 안 달춘인 아주 무식한 놈이다.
아직 뭘 모르는 모양인데 우리 럭비부에 안 들어 온다면 다른 부에도 못 들어가게 뼈를 부러뜨려!
전학생 명심해라 우리에겐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0:20:37
교장님: 날지 못하는 새라도 가둬 놓는 게 아니다.
김경수: 전 그렇게 하래서 한 건데요.
교장님: 넌, 남이 하라는 대로만 하는구나.
김경수: 앞 못 보시는 노인이라 도와 드렸는데, 저 갈래요.
교장님: 여기 앉거라!
해해해햇… 거바라, 남이 하라는 대로 하잖니.
유채이: 교장 선생님. 말씀하신 바둑책 가져왔어요.
교장님: 어 허, 나는 자금 신공 수련중이다.
사팔신공.
날레이셩: 사팔신공(斜八神功)
학생들의 난처 한 질문을 회피하는 교사들의 대표적 책략(策略) 신공
0:21:42
송학림: 폭염낙뇌를 이겨낼 수 있는 인간이라.
다 잡은 사비망록을 이제 와서 놓칠 순 없다.
장량: 송학림은 사비망록 앞에 쩔쩔매는 강아지다.
교장은 사비망록만 빼면 눈먼 부처지.
송학림, 네 그 잘난 일인자 놀음도 이젠 끝이다.
0:22:56
교감: 그거 참… 묘수를 두셨습니다.
마치 제 속을 환히 들여다보시는 것 같아요.
교장님: 그런가?
지네가 더 내 속을 잘 아는 것 같구먼
교감: 교장 선생님이야말로, 사비망록 신공만 완성되면, 세상 만물을 낱낱이
꿰뚫어 보실 테니, 득도를 눈앞에 두신 거 아니겠습니까?
교장님: 또 사비망록인가?
어떤 놈이 그런 소문을 퍼트려가지고…
그 대신 내 요즘 수련중인 무서운 신공을 보여주지.
교장님: 공포의 사팔신공 일세, 어려운 무공이지!
교감: 개장선생님이 더 어렵습니다.창문 좀 여세요.
양호실 선생님: 왼쪽 창문을 열어야 되겠죠?
교장님: 대마가 죽을 뻔 했잖아. 양호선생만 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져.
날레이셩: 교장 장오자(長悟子)
전교사화(戰敎師禍)의 대환란(大患亂)을 피해 은둔(隱遁)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새벽 닭 울음소리에 대오각성(大悟覺醒)
크게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개명(改名) 후 자유방임확파로 교육게 복귀

교감 장학사(奬學士)
전교사화(戰敎師禍)의 대환란(大患亂)을 온몸으로 겪던 평교사 시절, 고사리손에 따귀를 맞은 사건을 계기로 절치부심(切齒腐心)
확실히 공부시키자는 뜻으로 개명(改名) 후 주입암기학파로 전향

교장님: 뭐하나, 자네 대마가 다 죽어가네.
교감: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0:25:43
교장님: 비바람만 피하면 족하지.
그곳이 개집인들 어떠하단 말이냐.
허긴 제 맘에 맞는 집을 찾기란 쉽지 않은 법이지.
네 녀석도 그 상자가 맘에 드는 게냐?
어렵구나… 어려워…
0:28:28
학생주임: 오전 7시, 오늘따라 일찍 출근한 양호선생이 대숲의 결계가 풀리자마자 수련실을 방문, 주화 입마 상태의 교장선생님과 만수문 축농부독의 독초를 발견,
이독초는 중독이 되면 붉은 반점이 나며 내공 운기를 하면 주화입마에 빠지게 되는 아주 무서운…
만수문 축농부 독초(萬數問 畜膿浮毒草)
만개의 수학문제를 풀다가 생긴 축농증(畜膿症)의 고름으로 썩힌 독초
교감: 간략하게 하세요. 간략하게…
학생주임: 예, 곧바로 양호선생은 기발한 두뇌로 추측컨데 용의자는 평소 시비망록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자로써!
제 일 용의자, 송학림!
제 이 용의자, 교감!
교감: 누가 썼어요? 이거
학생주임: 양호선생입니다.
양호선생님: 살인자! 크게 말씀하십쇼!… 예.
지금 살인자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가까스로 범인을 지목하고 계신겁니다.
교장님: 스, 스, 스…
양호선생님: 보십시오! 살인자의 ‘시옷’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교감: 살려줘의 시옷은 아니구요?
양호선생님: 아! 교감선생님도 1차 중독 상태입니다.
절대 내공운기를 하셔선 안됩니다.
교감: 빨리 사바망록 이나 가져오세요!
학생주임:
0:29:54
교감: 오늘 부터 수련실은 폐쇄하겠어요.
교장선생님의 폐관수련동안 내가 오진 암기의 개로운 결계를 쳐서 24시간
사비망록을 보호할 테니 그리 일고 모두에게 전하세요!
뭐하세요! 빨리 송학림을 잡아오세요…
형사?: 맞다! 송학림에 시옷!!
0:30:24 교사음해 살인미수(敎師陰害 殺人未隧)
교장님: 어서 오너라.
송학림: 교장 선생님.
교장님: 옛다 (책을 던진다)
날게를 달아주었더니 기껏 닭장속으로 들어가는구나.
교감: 어디에 감춘거야, 어디에다 감춘거야…
이 지겨운 영감탱이!
어디에 숨긴 거야!
0:31:46
소요선: 이건 음모야, 누군가의 음모야! 다 필요 없어! 이건 음모야
유채이: 그만해. 네가 말하지 않아도 음모라는 거 다 안아.
학생: 장달춘
장량: 내가 나 장량이라고 그랬지?
0:33:15
장량: 쪽수만 않다고 좋은 게 아니다.
심마.
火山日報
(화산일보)
전쟁발발(戰爭勃發)
역도부의 선제공격으로 럭비부와 축구부는 이미 초토화!
유도부 주장: 와라 장량
장량: 네가 와
0:34:07
장량: 그래, 개나 소나 다 덤벼봐. 나 장량.
앞으로 이틀을 주겠다.
또 덤비고 싶은 놈 있으면 그 안에 와라.
오래간만이다. 유채이. 이틀만 기다려라.
소요선: 왜? 지금 자신 없어?
장량: 그래 지금은 아니다.
그 동안에 비하면 이틀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
0:34:57 화산문파회의(火山門派會議)
심마: 우리가 살길은 럭비부를 중심으로 화산 무림맹을 결성, 장량을 치는거다.
허케부 주장: 왜 하필 력비부냐, 너도 깨진 건 마찬가지 아냐?
심마: 그래서! 한 번 해보겠다는 거야?
유채이: 그만들 둬! 싸움이나 하라고 너희를 부른 게 아니야.
심마: 내 비록 방심해서 장량에게 깨졌지만 다음엔 어림도 없다.
그러니 다들 내 명령에 따르면 되는 거야!
유채이: 여기서 장량을 당해낼 사람은 없어.
우리 모두 함을 합쳐야만돼.
소요선: 그래 먼저 장량을 치고 송학림을 구해내는 거야.
유도부 주장: 송학림 보다는 장량이 더 쉬운 상대일 껄?
유채이: 그게 무슨 소리야?
유도부 주장: 송학림도 언젠간 꺾을 상대였고, 이젠 일이 좀 더 쉬워졌을 뿐이지.
심마: 맞아! 어차피 사비망록을 알인자에게 전수되는 거지.
송학람도 없는 마당에 장량따위에게 그걸 뺏길 순 없는 일이야.
이제 사비망록은 내 꺼야.
호케 주장: 정신나간 놈, 장량은 내가 꺾는다!
유도부 주장: 건방진 녀석, 우리 유도부를 무시하는 거야?
심마: 좋다. 해 보자는 거냐? 다 덤벼!
회담결렬(會談決裂)

0:36:18
교감: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송학림 없으니까 애들이 더 날뛰잖아요.
장량: 뭘 그렇게 신경 쓰십니까? 애들도 지들끼리 줄서기는 해야죠.
교감: 송학림이 있을 때는 찍소리도 못하던 녀석들이었는데 이상하잖아요?
장량: 아이들 군기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차피 제가 시비망록만 전수 받으면 끝나는 것 아닙니까?
교감: 조금만 기다려봐요. 모양새는 갖춰야 하지 않겠어요?
장량: 조만간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교감: 건방진 놈

교감: 저 놈은 좀 있으먼 고장자리도 내 놓으라고 할 놈이예요. 뭘 보나?
지겨운 영감탱이

0:37:16
소요선: 뇌전벽력? 그건 어디까지나 전설일 뿐이잖아요.
인간에겐 불가능한 일 아닌가?

송학림: 타고난 선천 강기가 있다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어차피 장량 따위가 가질 수 있는 사비망록이 아니다.
문제는 김경수야!
그녀석이 나서게 되면 그땐 일이 더 심각해진다.
유채이: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거니? 난 사비망록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야.
송학림: 결국엔 그 놈도 그걸 가지려 할거다.
그전에 막아야 돼.
유채이: 답답하구나.
난 지금 학교 얘길 하는 거야.
소요선: 야! 왜 그래.
송학림: 유채이! 누구도 내게서 사비망록을 뺐어 갈 수 없다.
유채이: 넌 그 동안 싸움을 없앤 게 아니었어.
가까스로 막아왔을 뿐이야.
빨리 돌아와라.
지금 학교엔 너하고 싸우고 싶어 안달인 얘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

0:38:24
골뱅이: 뭐! 네가 정말 유채이한테 물벼락을 씌웠단 말이야?
김경수: 아닌데 그냥 실수한거야.

심마: 제갈량도 유비를 만나기전엔 한낱 촌부에 지나지 않았다.
김경수: 유도부야?
골뱅이: 야, 꿈도 꾸지마라.
너 내 짝이니까 내가 충고해 주는 건데건데 너 잘못 접근했다간 뼈도 못 추린다.
그 작년에 삼마란 자식이 발렌타인 데이때 접근했다가 어떻게 됐는지 아냐 어?
초코렛으로 응! 똥침 맞고 일주일간 학교에 못 나왔다는 거 아니냐.
야야 달리 방옥인출 아냐. 차가울 때 보면 완전히 얼음이라니까 어휴 추워.

심마: 여보게! 내 친구 경수.
골뱅이: 저 주황대가리 양반은 못돼…
심마: 아직 우리가 못다푼 문제가 있지 아마?
김경수: 없는데?
심마: 그렇지가 않네! 자네와 내가 손을 잡는다면 우리 력비부는…

소요선: 야아!

골뱅이: 방심했다 다시하자!

소요선: 멋있었어! 대단해.
학생을 패다니…
너 생활 기록부에 더 이상 빈칸 없는 거 알지?
자 검도부 압회원서다.
고단픈 학창시절 서로 돕고 살자는 얘기지!
김경수: 불량써틀에 가입 안하는데
소요선: 우리가 좀 거칠긴 해도 불량써틀은 아니지.
김경수: 아이 잠깐만 잠깐만 잠깐 잠깐 아이…
유채이: 그만둬!
우선 사과부터 할께..
장난이 좀 심했던 젓 같다.
감경수: 그런 말 들어봤냐? 개구리가 애들 돌맞아 죽었네.죽었네.
장난이 좀 심했다.
소요선: 야! 송학림을 구하자는 게 장난이야?
이채이: 우리가 처음부터 말했어야
송학림이 감옥에 가 있는 게 그게 장난이니?
김경수: 난 송학림이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요선: 야! 그럼 장량이 정의라고 생각하냐?
장량이 그러구 다니는 건 괜찮어?괜찮어?
김경수: 아니 어딜 가든지 간에 그런 놈들 항상 있어.
무시하고 상관하지 않으면 돼!
소요선: 싸워서 이길 생각은 안하고 뭐?
그냥 무시하면 된다구?
비겁한 자식
김경수: 그래… 나 비겁한 놈이다.
유채이: 보내줘! 우리가 사람을 잘못본 모양이다.

0:42:45
장량: 이틀이 지났다. 유채이.
나 장량은 이제껏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어 본 적이 없다.
허지만 채이(하지만), 너한테만은 이렇게 무릎을 꿇고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 마음은 한결 같았다.
허지만 무림의 맹주 화산의 일인자가 되는 날까지 가다려 왔다.
빙옥 유채이…
내 마음을 받아주길 받아주길 바란다.
이건 우리 사랑의 징표다.
자 손을…
소요선: 장량, 너 어디 아퍼?
장량: 누구도 내 마음을 막을 수는 없다.
채이… 반지는 내가 끼워주마.
유채이: 그만둬. 이건 내일이야.
물러나 았어. 어서!
장량: 너에 남자는 무림의 맹주 화산의 일인자만이 자격이 있다.
그게 바로 나다.

김경수: 잠깐만!
장량: 뭐냐?
김경수: 이거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화산의 일인자가 되며는…
아무 여자나 가질 수 있는 거야?

김경수: 하! 하! 하! 남자는 안되는 사랑을 포기할 줄도 알아야 된다.
미련하게 구걸하고 괴롭하는 일은…
남자가 할 짓이 아니다.

장량: 오늘이 어떤 날인데 너 같은 피라마가 감히 날 막을 수 았다고 생각하느냐.

김경수: 진심 어린 충고에 궁색한 놈,
넌 아직 멀었다.
장량: 너어!
오늘 나한테 죽는다.

(추억속에서)
어머이: 겅수야!
여동생: 오빠!
아부지: 안돼!

장량: 화는 네놈이 자초한 거다.
유채이: 그만둬! 좋아, 이제 인정할게.
네가 일인자야.
소요선: 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유채이: 앞으론 아무도 의심하는 사람 없을 거야.
니 능력은 충분히 봤으니까 그 아일 놔줘.
이제 일인자 다운 아량을 보여줄 차례다.
장량: 고맙다 유채이. 난 누구보다도 네가 인정받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
그래, 이제 곧 사바망록을 전수받아 화산의 일인자로서 다시 찾아오겠다. 그럼

0:48:29
유채이: 엄살 피우지마.
양호실선생님: 채이야. 그건 내 무좀 약이다.

0:48:45
장량: 오늘은 마음껏 취해보자.
무정!
하수원: 마도!
장량: 뭐요 이게.
술집주인: 저 쪽에 계신 손님이 한 잔 사고 싶다고 그란디?

0:50:28
교감: 그깟것 없다고 내가 못해낼 것 같나?
우선 모조리 쓸어버리는 거야 모조리!
두고보자 이놈의 늙은이.
어서 오시오! 위대한 청소부들이여!

날레이셩: 학원오인방(學院五人房) 학원 진압 전문 사파 고수(邪派 高手)

마: 마방진마방진(魔方陣)이란 비밀에 싸인 숫자의 규칙적인 배열과 조합을 뜻한다.
수업시간엔 교과서만 본다.

음학실
기침하는 놈들 앞으로 나와!
두 옥타브를 못 견니다니 하루에 담배 세 갑은 피우는구나.

심마: 귀신인데?

날레이셩: 연초단폐장(煙草斷閉掌) 담배피는 아이들의 기도를 막아 호홉을 곤란하게 만드는 공포의 사파무공

심마: 전 뻐끔 담밴데요.

음학선생: 이상합니다.
도저히 가감이잡히질 않습니다.
이미 다른데로 뻬돌린 듯 한데요.
교감: 정말로 지독한 늙은 이예요.
어디 땅 속에라도 묻어둔 거 아니겠어요?
마: 역시 생각한 데롭니다.
교감: 그건 또 무슨 말이예요?
마: 쥐를 한번도 보지 못한 호랑이한테 쥐가 아주 무서운 놈이라고 말하면 밤새 호랑이는 쥐가 무서워서 잠을 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소문은 나약한 쥐새끼가 퍼트린 거 겠지요.
교감: 애초부터 비어 있었다?
그럼 어떻게 된거예요?
마: 너무 흥분하지 마십시오.
사비망록은 있습니다.
교감: 그건 또 무슨소리예요? 마선생 나 놀리나요?

하수원: 이상한데?
수련실엔 교감선갱님만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골뱅이:혹시 새로 오신 선생님도 사비망록을 노리는게 아닐까요?
장량: 경거망동 하지마라.
어차피 교감은 나와 한 배를 탄 운병이다.

0:55:10
교감: 요즘도 계속 편지 쓰나요?
건방진 놈들 송학림에게 안부나 전해줘요.
소요선: 얘들 다 모이라고 해
검도부인들: 네?

김경수: 다 먹었어?
유채이: 어?
김경수: 라면은 불면 맛이 없어.
유채이: 너, 먹어.
김경수: 고마워.
나 학교 정말 많이 다녀 봤는데 이렇게 맛있는 라면처음이다.
유채이: 이대로 있을 순 없어.
도와 줄 수 없니?
김경수: 내건 내가 낸다.
난 누구를 도와줄 안큼 힘이 있지 않아.
내가 만약에 널 도와 준다면은 그건 널 말리는 걸꺼야. 유채이, 하지마라.

교감: 질문이 았으면 하교에서 해야지.
이게 무슨 짓이에요.
소요선: 학교에서 물어보면 제대로 답해 줄 수 있어요?
교감: 머리 꼬라지 하고는…

김경수: 나가지마!
유채이: 놔!
소요선: 이건 내 일이야, 넌빠져!
여선생: 눈물 겨워 못 봐 주겠구나.

마: 오랬만이다 김경수.

1:00:17
유채이: 너한테 고마워 해야 하니?
그래, 니가 말려줘서 퇴학은 면했다. 됐지.
김경수: 소요선 일, 정말 안됐다.안됐다.
유채이: 안된 건 바로 우리야, 비겁했으니까.
난 무서웠어. 두려워서 꼼짝도 못했어.
나한테 너 같은 함이 있었다면 난 그렇게 친구를 보내지 않았을 거야.

쎄서 슬픈 사나이! 청춘잔혹사(靑春殘酷史)
김경수: 난 싸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항상 날 꺽을려고만 했어!
선생님: 경수야, 제발 전학 좀 가주라
김경수: 그때 그알만 없었다면, 그 알만…
아부지: 아 어서 오십시오.

어머니: 또 또 우냐?
김경수: 엄마, 전학 가야돼?
아부지: 괜찮다, 짐 싸자!

골뱅이: 저기 이제 그만 들어가 봐야 되는 데요.
장량: 나랑 같이 있었다구 그래.
골뱅이: 저번에 그랬다가 수학한테 맞아 죽는 줄 알았는데.
장량: 너 나한테 죽을래? 수학한테 죽을래?
골뱅이: 요기라 그러셨죠? 요 많이 많이 뭉쳤네?
하수원: 주장! 체육이 또 수업 빠지는 날엔 죽을 줄 알라는 데요.
장량: 누가 누굴 죽여? 나 장량이야, 장량!
화산고 일인자.
당담 선생님: 사어고 인지라 하니 고인이 희하여 명수자하여 살안이 팽지한데 수자가 청왈 기일은…

날레이셩: 취혼향(臭魂香) 여왕벌의 성(性)페로몬을 모아 만든 향수(香水). 간뇌(間腦)를 자극시켜, 뇌하수체에서 발정(發情)호르몬을 분비시킨다.

당담선생님: 여러분 제가 오늘도 좀 많이 적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자살은 안됩니다. 경수야! 경수야!
비켜라 바켜! 이거 뭔일이냐, 비켜 바켜!
야, 괜찮으면 빨리 올라와라.
저 녀석이… 학주 떳다

요마: 안녕! 난 요마라구 해.
날레이셩: 요마(妖魔) 심마와 이란성 쌍생아(雙生兒) 신묘여고 재학 중
고진음자탕 과다복용(過多服用)으로 조기 성숙

요마: 난 남자랑 럭비를 좋아해.
너 같이 멋있는 남자가 럭비까지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날 위해 럭비를 해줄래? 너무 좋다.
키스해 봤어?

마: 그만! 이렇게 만나는구나, 김경수.
하교 윗산에 남학생 간을 뻬먹는 구미호가 있다 그러더니 발정난 암코양이였군.
기껏 전학 보내 놨더니 계집질이나 하고 아버님께서 꽤나 좋아하시겠다.
오랜만에 만난선생을 그렇게 노려보면 쓰나.
선생 말이 말 같지 않은 모양이구나.
요마: 김경수 파이팅!
마: 재미있는 계집이군. 오늘은 제법 반항이 심하구나.
아버님한테 칼질 말구 다른 것도 배우나 보지?
어차피 네 놈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기운이었어.
아부지: 다행히 선생님께서 회를 아주 좋아하시더구나…
마: 아버님께 전해 드려라. 이젠 학교에 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다.
이 선생님이 네 아픔을 끝까지 같이 해주마…

양호실 선생: 이런 경우를 두고 혈도가 너덜너덜 해졌다 그러는구나.
누구지 모르지만 정말 대단한 솜씨야.
니로서는 도저히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
일없을 때가 좋았지!

교장: 이 놈아!
고기는 못잡고 흙탕물만 만드는구나!
물고기는 벌써 용이 돼서 하늘로 올라갔어!

마: 퇴학은 재미 없습니다.
쓰레기라고 함무로 버리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교감: 퇴학, 퇴학은 재미가 없다?
마: 그건 더 이상 가르칠 자신이 없는 무능한 교사들이나 하는 짓거립니다.
교감: 인생 종지부? 안뜨겁나?

유채이: 괜찮을까?
소요선: 걱정하지 마, 설마 죽이기야 하겠냐?
김경수: 용건만 간단히 하자!
송학림: 아마 내가 학교에 았었다면 누구보다도 먼저 네 혈도를 막아 버렸을거다.
김경수: 걱정하지 마라! 이젠 니가 신경쓰지 않아도 돼. 용건 끝났냐? 나 일어난다.
송학림: 김경수, 막힌 혈도는 널 점점 고통스럽게 할거다.
김경수: 그게 내 운명이라면 견딜 수 있어.
송학림: 어디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한 번 보자!
김경수: 날 가만히 내버려 둬!
싫으면 날 이겨봐!

송학림: 강, 강이란 주변의 기를 빨아들여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것이다.
환! 환은 나와 상대를 합칠 줄 아는 지혜다.
김경수: 꺼져!
송학림: 의! 의는 나를 버려서 나도 상대도 아무 것도 없는 것을 말한다.
막혔던 혈도가 뚫렸다고 내공이 쌓이는 건 아니다. 지금부터 니 몫이다.
김경수: 더 이상 너의들 싸움에 날 끼어 들게 하지마.
송학림: 김경수, 더 이상 도망가지 마라!
운명을 거역한다고 해서 널 피해가지 않으니까.
이제부터 네가 일인자다.

골뱅이: 아유! 아유 정말, 우리가 무슨 학생이냐? 청소부냐?
무슨 놈의 청소를 허구헌날 아렇게 시켜대냐?
야! 야!
김경수: 미안하다! 너희들 싸움에 말려들고 싶지 않아.
지금은 다섯명이지. 나중에 열명이 몰려올거야.
이건 무의미한 싸움이다.
유채이: 넌 걱정할 팔요 없잖아.
또 도망가 버리면 될 테니까.

1:18:12
골뱅이: 유채이! 지금 뭐 하는 거야! 어휴, 다봤어, 아걸 어떻해

송학림: 물과 뇌전은 함께 하니, 물 흐르듯 마음을 놓아라.
골뱅이: 김경수! 넌 임마 친구 하나 잘 뒀다!
송학림: 음양이 어울려 물이 되어 흐르고 음양이 다투어 뇌전을 일으키니 물과 뇌전은 본디 하나!
김경수: 아! 목… 목마르다…

장량: 다시 한번 말해봐라 네가 분명히 봤나?
하수원: 그… 그게 샤워실 문을 누가 잠궜는데 그 안에 김경수 유채이가…
장량: 만약 거짓말이면 넌 내 손에 죽는다.

음학선생: 여길 선생들 수련실로 쓰는게 좋겠어.
여선생: 난 싫은데, 저것들도 사내라고 홀애비 냄새가 잔뜩 뱄어.
김경수: 일어서라!
음학선생: 완전히 돼지우리 구만.
이건 또 무슨 냄새야.
누가 오줌이라도 갈겼나!
장량: 그마안—!!!
여긴 선생님들이 올 곳이 아닙니다.
마: 교감선생님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모든 특별활동은 금지야.
장량: 교감선생님? 그렇다면 뭔가 오해가 있는 겁니다.
교감선생님이 나, 장량한테 그럴 수는 없습니다.
마: 네가 나 장량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이런 장난질이나 하라고 학교가 있는게 아니야.

학생주임: 아무래도 아이들한테 특별활동까지 못하게 한다는 건…
장량: 역도부를 없앤다는게 사실입니까?
교감: 어떻게 된거에요!
마: 죄송합니다.
장량: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요즘 새로 오신 선생님들이 너무 설치고 다닙니다.
교감선생님의 뜻이라 샹각하고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는데, 이젠 더 이상 안됩니다.
교감: 도대체 일을 어떻게 처리하길래 학생 놈의 새끼가 여기까지 들어오게 만들어요.
봤죠? 자네처럼 무능한 선생님이 있으니까 이 모양이란 말이에요. 아시겠어요?
장량: 교감선생님! 나 장량입니다. 장량!!
교감: 알아요. 이름 알아요.
그러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으면 학생주임을 찾아야지 왜 날 찾아와요.
아! 마선생이 앞으로 학생주임을 맡아요!
그리고 이 녀석도 잘 좀 타일러봐요.
나가봐요!

1:24:25
장량: 주목! 그간 고생들 많았다. 나 장량은 호수와 같이 넓은 아량으로 지금까지 참아왔으나, 오늘 만큼은 도의를 저버리고 힘 좀 써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새로 익힌 ‘만근무쇠들기’를 선보이겠다.
마: 장량, 나 퇴근해야 된다.
장량: 멋있다, 하하하하 멋있지?
한 번 봐주려고 했는데 안되겠구만!

장량: 여, 여기까지다. 나 장량이야, 장량!

교감: 하! 기분은 아주 좋아요. 그러니까 이걸로 일시에 머리 속을 확 바워버린다.
정말 그렇게 되나요?
마: 공명파장공의 무서움이지요.
한순간에 미쳤다가 마침내 백지의 인간이 되는 겁니다.
교감: 일시에, 깨끗하게 좋아요! 좋아요! 빨리 시험을 해보고 싶어요.

마: 마침 덫에 걸린 짐승이 있군요.

장량: 교장 선생님, 저 알아보시겠습니까?
장량입니다. 장량!
이게 다 송학림 때문입니다.
그 자식이 그렇게까지 잘난 척만 하지 않았어도… 죄송합니다, 교장 선생님! 죄송합니다, 교장 선생님!

마: 오늘 너희들의 인성강화를 위해서 아주 재미 있는 수업이 준비돼 있어.
게시판에 이름이 있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빠짐 없이 강당에 모이도록.
김경수, 늦지 마라!

교감: 들어보게 다시 태어나는 화산의 환호성이 들리지 않나? 장오자! 자넨 자작노인이 왜 빈상자를 물려줬는지 몰랐겠지. 그래, 자네 같은 허풍쟁이가 알 리가 없지.
도대체 교육이 뭐야?
여전히 추잡스럽구만!
내 천천히 자네 뱃 속도 비워주지…

교감: 어젯밤 사비망록을 훔치려 수련실을 침입한 놈이 았었어요.
송학림과 짜고 교장선생님을 음해한 놈이예요.
다행히 현장에서 잡긴 했지만, 앞으로 더 이상 사비망록을 숨겨서는 아니되겠기에 내 오늘 크게 결심했어요. 사랑하는… 화산고의 제자들아, 드이어 사비망록을 공개한다.
자, 똑똑히 봐라. 선생님의 것을 넘본 놈이 어떻게 되는 지를!
그래 비워라! 깨끗하게 비워라!
머리 속을 텅 비워 새로운 가르침을 받을 준비를 해라!
잡념과 반향심, 헛된 욕망들로 가득찬 네 놈의 머리 속을 텅텅 비워라!
이것이 바로 사비망록의 위대한 가르침이니가
이제, 교육의 역사는 우리 대 화산고의 이름으로 새롭게 새롭게 새롭게 쓰여지게 될것이다.
온갖 잡념과 쓰래기로 가득 찬 안간의 머리 속을 말끔하게 비워 버리는 전무후무한 사비망록 신공.
이제 너희들은 다시 시작하는 거다.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유채이: 이제 그만 두시죠,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음학선생: 성격이 급하구나. 아직은 네 차례가 아니야.
마: 이젠 부르지 않아도 네 순서를 아는구나.
김경수: 이게 안성 강화 교육입니까?
마: 그래. 네 놈에게 가장 필요한 수업이지.
거기 서라!
김경수: 장량 양호실 가야 됩니다.
마: 누가 니놈에게 쓸데없는 짓을 한 모양이구나.
김경수: 장량 양호실 가야 됩니다.
마: 이리 와서 허락부터 받아!

음학선생: 너 같은 놈들 때문에 물협화음이 생긴다.
장량: 멍청한 자식 정신차려라!
김경수: 그만 둬, 이건 내 문제다.
장량: 혼자 잘난척 하지마 나 장랑이야, 장량!

장량: 내 빚은 내가 갚는다.

마: 난 너 같은 놈을 가르칠때 제일 보람을 느낀다.
쓰레기 같은 놈들, 건방진 눈빛들은 다 또같구나.
쓰레기처럼 사느니 여기서 끝을 내다.

김경수: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 겁니다.
마: 그래, 이젠 니 인생 끝이야.

교감: 마선생!

김경수: 함부로 인생 끝났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교감: 오지마, 오지마, 마선생! 오지마, 오지마! 오지마, 오지마아…

1:56:36
장량: 하늘아래 태양은 하나, 화산 지존의 자리가 둘일수 없다.
오늘 진정한 승부를 겨뤄보자.
김경수 그건 벌써 끝난 얘기 아니냐?
장량: 절치부심, 와신상담. 나 장량, 아직 안 죽었다.
김경수: 나 바쁘다, 용건만 간단히 하자!
양호실 선생: 교감 선생님…
교장: 시간이 흐를수록 상자에 대한 호기심이 견딜수가 없었어. 난… 야 인석들아, 내 얘기 아직 않 끝났어.
심마: 처음부터 반상자였다는거 이제 전교싱이 다압니다.
골뱅이: 에그 에그 뺑끼쟁이, 에그 참…
교장: 이놈들아, 이게 진짜 사비망록이야, 시비망록 투~

학생주임: 기물파손, 남학생 폭행, 학주구타
요마: 김경수 몇 반이예요?
유채이: 보여주지도 못할 편지를 왜 맨날 써대니?
소요선: 야, 사랑은 보여 주는 게 아니야.
느끼게 하는 거지.
나 앞으로 200장만 더 쓰면 1000장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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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山高」DVD入手!

2003年1月13日 / コラム

 前回「韓国学園格闘映画「火山高」」の最後にかいた通り、この映画のDVDを購入してしまった。
 「この映画でハリウットにケンカを売る!」という、宣伝文句にだまされたと感じた人もいたかも知れない。
 小生もあまり面白いと思わなかったのだが「聞き取りがほとんどできなかった」という敗北感を払拭するため、一念発起してDVD購入に踏み切った。
 ちなみに韓国からの送料を入れて2550円・・・
 この映画を見に行ったとき、すでにこのDVDは某所で販売されていたようだ。
 最初から、DVDを買って見たほうが良かったかなと、思わないでもない(^^;

 このDVDを購入して、最初に行ったことがある。
 それは「セリフを文字にする」ことだった。
 本来、聞き取り練習のためには「耳で聞いて、見当をつけて辞書を探す」というのが「王道」だと思うのだが、まだまだ私のレベルでは休みがいくらあってもキリがない。
 そこで、韓国語テロップをワープロで入力することにした。
 2時間の映画ではあるが、すべて入力するまで休みを3日ほど費やしてしまった。
 自慢ではないが、韓国語入力もかなり上手くなり、相当なスピードで入力することができるのだが、地道な作業というのはかなりの苦痛を伴う。
 テロップが出たら一時停止を行い、一文字ずつ入力する。
 行き過ぎたら巻き戻して、再度停止・・・
 時々、使えそうな単語や、面白い表現が出てきた時、辞書を引いたりしているうちに、どんどん時間が過ぎていった。
 まる1日使ったのに、30分ぶんのセリフしか入力できなかった。
 まぁ、後半は格闘シーンが多いのでだいぶ楽になったのだが、誰に頼まれたわけでもない、金を貰える訳でもないのにと、途中何度もやめようかと思った。

 とりあえず、下記に台本を公開することにした。
 すべて韓国語で入力してありので、当然「Hangul」が表示できる環境が必要。
 ちなみに、入力したのはセリフのみで、どのシーンでのセリフかまでは入力しなかった。
 ところによって、進行時間を入力しているところがあるが、あくまでも自分の目安のためで、かなりいい加減である。
 いずれ、もう少し見やすいように編集するつもりである。
 (入力ミスがあったら教えて下さい。)

 東京新宿(大久保)の「コリアンプラザ」に行けば、600円くらいでこの映画のダビング品が入手できるだろうし、ある程度韓国語ができる人が、映画館で火山高を見て「あのシーン何て言っていたのだろう」と思ったとき、参考に見てもらいたい。
 あくまでも語学の手助けのために使ってもらいたいので、絶対に直リンクしたり、転載しないでもらいたい。

火山高台本

 韓国語が読める人なら、この火山高の聞き取りが非常に難しいものであるとわかるはずだ。
 私が「聞き取れない」と感じたおじさんのセリフには、普段使われないような難しい漢字語が多用されている。
 どうも中国の「三国志」のような時代がかった背景になっているようだ。
 未来だか過去だかわからない「北斗の拳」や「魁!男塾」といった舞台といったほうがよいかも。
 入力作業で精いっぱいだったのだが、かなり面白い韓国語らしい?セリフもあったので「役に立たない韓国語」で、おいおい発表したいと思う。

 とにかく疲れた!(^^;

<0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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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を考える

2003年1月4日 / 役に立たない韓国語

ずいぶん前の話になるが「愛する人」と言うコンテンツを書いた。
内容は個人的な憶測で書いた物で、「人間とは愛する動物と言う意味だ」という仮定には、なんの根拠もないのは分かり切っていた(^^;
すると、私の習っていた先生から「愛する人」に関する情報をいただいた。
先生には「HomePageに記事を載せる」ことはずいぶん前にお断りしてあったのだが、少々掲載するのに時間が経ってしまった。

新年最初の更新で発表させていただきます!!

続きを読む»

2003年1月4日 / コラム

お勧め度 ★★★★★

 平成15年1月4日、本年最初のNHK教育テレビ「アンニョンハシムニカ・ハングル講座」で、韓国映画「猟奇的な彼女」がついに日本上陸を果たすことを知った。

日本公式HomePage
http://www.ryoukiteki.com/

韓国公式HomePage
http://www.yupgigirl.com/

 私のHomePageにも、以前紹介して有る通り、あまりの面白さにDVDを輸入し、地域コードの問題をクリアーするため、パソコンを改造した位だ。
 韓国の恋愛映画では「悲劇的結末」が非常に多いが、この作品は感動的なハッピーエンドで幕を閉じる。
 (日本の公式HomePageを見て初めて知ったのだが、「延長戦(作品を見ないと分からないでしょう(^^;)」は、映画のために付け加えられた物だそうで、「後半戦」で終わっていた方が、韓国映画らしいと言う意見もありました。)
 ヒロインはかわいいし、笑い有り、感動有り、どんでん返し有りで、最後の最後まで観客を楽しませてくれるエンターテイメントだ。

●ーーーーーーー

 この映画のもう一つの特徴は、若者が若者の言葉で喋っていると言うこと。
 私の場合、どういうわけだかヒヤリングで若者言葉はかなり聞き取れるのに、おじさんの言葉になると言葉が耳に入ってこないことが多い。
 「餅になった」だとか、ネイティブしか使わない面白い表現もあるし、聞き取りやすい発音も相まって、勉強の教材としてもお勧めだ。

 ところで、韓国語版「猟奇的な彼女」には「字幕」が入っているが、これがかなりくせ者だ。
 原作である「猟奇的な彼女」を見てもらうのがいちばん分かりやすいのだが、若者が発音する通りにHangul表記して有る。
 これはどういうことかと言うと、本来Hangulとは「発音記号・表音文字」であるが、特定の子音と母音がぶつかる時、発音が変化する一定の法則が有る。
 また、方言によっては語頭の文字を「濃音」として発音したり、表記通り発音しない例外がある。
 ところが、この映画の韓国語字幕は「若者の発音通り」の表記がなされている。
 有る程度学習が進んだ人間なら、そういう物だと言う事を頭において、分からない単語を辞書で探せるのだが、物によっては「原形」が分からない→意味が分からないという弊害を起こしてしまう。
 だから、この映画の字幕はくせ者なのだ。

 とにかくこの映画は絶対面白いので、ぜひ皆さんに見てもらいたい!楽しんでもらいたい!
 「火山高」よりは遥かに楽しめるますよ(^^;

<0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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